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사가기 전 일상 2

일상

by aka용가리 2016. 12. 30. 14:31

본문


엄빠가 한국으로 떠나고 언니랑 나도 캘리를 떠나기 전, 

우리집 막내 브리를 데리고 라구나 비치에 다녀왔다.

브리와 행복한 바다 산책을 꿈 꿨지만 쫄보 브리는 파도가 무서워서 군복을 벗고 도망쳤다. 

그래도 즐거웠어 브리야.. 덕분에 고딩 체력장 이후로 전력질주 오랜만에 해봤다.. 고오오오마워...




내 첫 일본인친구인 마리나짱과 캘리포니아 피쉬 그릴에서 피쉬타코 조졌다.

미카는 귀찮다고 안 나옴 존나 쿨녈세 




캘리를 떠나기 전 캘리간지를 충전하기 위해 집 근처 캠프몰에 다녀왔다. 

이 곳은 주차장부터 화장실 까지 모든 곳에서 간지, 쿨함, 힙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내가 집 근처에서 가장 좋아하던 몰이였어..

나중에 다시 오는 날까지 지금의 간지 잃지 않기를..




진우 언니랑 줄리랑 모츠나베 조졌다

모츠나베는 첫 경험이라 기대했는데 역시 세상에 음식은 많고 그 음식들은 내가 다 아는 맛이더라..

그래도 맛있었음!




언니의 부탁으로 빵쇼핑하러 갔는데 빵집에 귀여운 카트가 있어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다.

여기 김치 빵도 팔아서 애국심에 불타올라 시식해봤지만 음식물 쓰레기 맛이었어.. 레알 음쓰맛




이사가는 동네에는 치즈케잌 팩토리가 없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치케팩 치즈케잌도 조졌다.




브리냔 산책시키는데 저 보따리 같이 생긴거 무섭다고 아주 지랄지랄 

나 닮아서 쫄보인 우리 브리 너무 귀엽당




언니가 샌프란 살던 시절 룸메였던 미성언니가 오렌지카운티까지 방문해줘서 같이 딘타이펑에 갔다.

2012년 12월 31일날 미성언니가 일본음식집에서 사준 규동 먹고 심하게 체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기분이 묘했다.

언니 꼭 텍사스 놀러오세요.




뉴욕에서 핫하다는 케잌집이 얼바인에 오픈해서 텍사스 떠나기 전 부랴부랴 맛집체크하러 다녀옴

역시 세상에 유명한 맛집은 많고 그 맛집은 다 내가 아는 맛이다.

뭔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맛이 필요한데 그런 음식이 있을 지 모르겠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바뀐 인앤아웃 봉투 졸귀탱




하와이 가고 싶어서 하와이 물 사마셨다.




갑자기 일본라멘이 땡겨서 언니랑 라멘 먹으러 다녀왔지롱 

까만 국물의 라멘은 처음이라 좀 거부감 들었지만 푸드파이터 답게 다 격파하고 왔다! 




집 근처 검보 레스토랑에서 검보는 안 먹고 다른거 시켜서 먹고 왔다. 

나는 검보 엄청 좋아하는데 일행 중 한 분이 검보류의 음식은 처음이라 입문자용 메뉴로 시켜드렸다.

나중에 저랑 같이 검보먹으러 뉴올리언스에 갈 검보원정대 모집합니다. 댓글로 지원해주세요.




캘리포니아 떠나기 이틀 전

날씨가 너무 춥고 이날은 비까지 와서 쌀국수 먹었다.

이런 날씨에는 법적으로 쌀국수를 먹어줘야 함 

역시 쌀국수는 어디서 먹든 맛있다. 

요즘 병점 포메인이 쌀국수가 맛있다고 소문이 났던데 한국에 계신 분들 저 대신 병점 포메인가서 맛집체크하고 오세요!




(내 기준) 전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샌드위치집이 우리집 코앞에 오픈을 한 사실을 이제야 알게 돼서 텍사스 떠나기 전 서둘러 다녀왔다. 

저 믿음가는 쥔장의 미소를 보세요.. 미소만 봐도 이곳은 맛집이란걸 알 수 있습니다

여기는 메뉴 이름이 좀 독특한데 나는 이 날 we're just friends라는 이름의 샌드위치를 시켜먹었다. 

크으으으으으 존맛 bbbbb




캘리 떠나기 전 맛집들을 다 체크해야한다는 일념하에 오랜만에 추루하시에 다녀왔다. 

살짝 맛이 변한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야끼니꾸는 항상 옳다

웨이팅 있을까봐 4시반 부터 가서 기다렸는데 웨이팅 1도 없었다는건 함정




이사하느라 집에 가구들이 하나 둘 씩 없어지자 자꾸 경계하는 브리 ㅠㅠ 

브리야 우리 텍사스로 이사가~~~~

차타고~~~~ 22시간 운전해서~~~~




얼바인에서 알게된 좋은 분들과 아귀찜이랑 은대구 조림 격파




이사하는 날 샘이 도와주러 온다길래 존맛 샌드위치 대접해줬다.

역시 예상대로 샘도 여기 샌드위치 좋아했음 

이 날 주문할 때 내가 name of the girl I'm dating(이게 샌드위치 이름) 달라고 하니깐 계산해주는 오빠가 내 이름 말해줘서 심쿵했잖아..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