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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일상 그리고 캘리

일상

by aka용가리 2016. 11. 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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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서의 2주가 순식간에 흘렀던 이유.. 

집에 1000피스 퍼즐이 있길래 재미삼아 시작했는데 이것때문에 2주동안 퍼즐 좀비가 됐다. 

하루에 여섯시간씩 퍼즐만 맞췄다.(과장아님)

근데 나 20살때 진주랑 같이 500피스 퍼즐 몇 시간만에 다 맞췄는데 이건 2주걸림.. 




햄버거 혼밥

혼자 새로운 식당 도전하는거 싫어해서 와봤던 곳만 조진다! 

감튀에 뭐 찍어먹는거 싫어하지만 저 할라피뇨 소스는 진짜 맛있다.

빨리 텍사스 돌아가서 저거 먹고싶어




에어체크 하러 타이어샵에도 잠깐 들렸다.

2주동안 두번이나 에어쳌하러 감

타이어에 네일 박힌 것 같은 느낌ㅠㅠ




이 지역에서 가장 핫 하다는 커피샵도 와봤다. 

여기가 약간 이 곳에서 가장 힙한 곳, 잘나가는 애들 많이 오는 곳, 간지충전하러 오는 곳이다.

여기 시그니쳐 커피 마셔봤는데 달고 맛이 있었다. 

앞으로 간지충전은 여기서 하면 되겠다! 




텍사스 날씨 완전 내가 좋아하는 날씨 

덥고 햇빛 쨍쨍! 건조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습하지도 않고! 

나는 여름이 좋다. 겨울 극혐




여기 기름값이 엄청 싸서 코스트코 주유소에 줄이 없다. 

아니 차타고 지나가는데 코스트코 주유소에 차가 한 대도 없어서 망한건줄.. 

일반 주유소에서 넣어도 완전 앵꼬에서 만땅까지 채우는데 3만원 정도

개이득




진심 너무 할게 없어서 근처 아울렛도 와봄 

아울렛 안 좋아하는 내가 스스로 여기 올정도면 여기가 얼마나 심심한 곳인지 짐작 가능하지? 

아울렛은 어디로 가나 다 비슷비슷한듯 

작년 블랙프라이데이때 카바존 아울렛 간거 생각난다. 

추위와의 싸움.. 심지어 브리 데리고 가서 극한 체험.. 




치폴레 혼밥 

앞서 말했듯이 혼자 새로운 식당 도전하는거 안 좋아함 

모험가 타입 아님

여기 말고 캘리 집 근처 치폴레 가면 항상 뭐라도 하나 공짜로 준다. 

공짜 타코를 준다거나 어쩔 때는 브리또볼 두개 공짜로 준 적도 있음 

왜인지 모르겠다. 




아 맞다 이사도 했다.

짐 옮기느라 죽는 줄.. 평소라면 절대 못 들 무게의 박스도 들어야하니깐 들게 되더라.. 

여태까지 살면서 이사를 해본 기억이 딱 한 번 밖에 없어서 이사 만만하게 봤는데 아니더라고.. 

저 짐 옮긴지 지금 일주일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팔다리에 멍들었음 




텍사스에 있는 한국식당에서 짬뽕 먹고 짬뽕 만드는 법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을거 같았거든..

실제로 캘리포니아로 돌아와서 한 번 만들어 봤는데 내가 대충 만든게 더 맛있다. 

그리고 생각보다 짬뽕만들기 쉬워서 놀랐다. 




떠나기 전 날 겨우 퍼즐 완성! 

퍼즐 맞추다가 내 자신과 절교할 뻔했어 

마지막 한 피스는 곧 태어날 조카 별이를 위해 형부가 맞췄다. 

사실 저 퍼즐 별이를 위한 선물로 형부가 산건데 내가 다 맞춰버렸네

다음엔 형부가 1500피스 짜리 퍼즐 산다고 했는데 미래의 가영아 제발 쌩까!!!! 너는 빠져!!!! 

퍼즐 맞추지마!!!!!!!!! 기억해!!!!!!!! 낄끼빠빠!!!!




캘리포니아로 돌아가는 날 

마지막날까지 날씨가 끝내줬다. 

텍사스 곧 다시 보자!!!!!!!!!안뇽!!!!!!!!!!아디오스!!!!!!!!!!!!!




휴스턴 공항에서 혼밥

나중에 휴스턴 공항말고 밖에 나가서 구경도 하고 싶다.




밤 늦게 OC도착!

날씨가 생각보다 추워서 깜짝 놀람




다시 학생의 삶으로.. 

자판기에 물이 안나와서 어쩔 수 없이 음료수 마심.. 





2주만에 만난 브리는 엄청 꼬질꼬질해지고 게을러졌다.




언니가 한국에서 고대유물을  발견했다.

8살의 가영이가 미래의 가영이를 그린건데 너무 미래 지향적인듯.. 

미래의 가영이는 초커를 하고 있음 

핑크를 입고 있음 

옐로우 스커트를 입고 있음 저 곰팡이 같은 패턴은 뭐야.. 

글씨체 지금이랑 똑같음 


참고로 이때 젓가락으로 검정콩 옮기기 대회 1등 했던 시절 

미국에서 나 챕스틱 챔피언 출신이야라고 말하면 애들이 동양에서 온 여전사처럼 바라본다. 

특히 바닥에 떨어진 치즈케잌 한 조각을 젓가락으로 깨끗하게 들어냈을 땐 나를 무슨 젓가락을 주 무기로 사용하는 사무라이로 칭송해서 얼떨떨 했음 

얘들아 사무라이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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